EDUCOS 교육생 한 분이 수업이 끝난 늦은 밤, 처음 써 본 느낌을 길게 정리해 보내 주셨습니다. 좋았던 점, 아쉬운 점, 그리고 이 도구가 어디로 가면 좋겠는지까지요. 그 글을 한 줄씩 짚으며 고쳤습니다. 고친 것은 고쳤다고, 못 하는 것은 못 한다고 적습니다.
고치다가 장점을 깎아 먹지 않으려고 먼저 적어 둡니다.
AI가 답을 던져 주는 게 아니라, 개발서를 내가 채우고 성분을 내가 고르며 과정을 겪는 구조.
성분마다 세부 기준과 통과 조건을 알려 주니 상품개발 지식이 쌓인다.
여러 안을 주고 수정 방향까지 제안해서, AI 이미지가 처음인 사람도 쓸 수 있다.
예전 결과를 불러와 이어서 쓸 수 있어 처음부터 다시 쓰지 않아도 된다.
“영상 제작 메뉴에서는 프롬프트가 표시되지 않아 해당 기능을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일시적인 오류가 아니었습니다. 영상 광고 디렉터는 콘티 표를 다 쓴 뒤에 프롬프트를 쓰도록 짜여 있었는데, 결과가 워낙 길다 보니 콘티 표 언저리에서 글이 잘려 버렸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 가장 뒤에 있었던 거죠. 게다가 잘렸다는 표시도 없었습니다.
“사용하는 AI 툴에 따라 최적화된 프롬프트를 추천해 주거나, 결과물의 차이를 안내해 주는 기능이 추가된다면…”
미드저니·힉스필드에서 직접 비교까지 해 보셨더라고요. 그동안은 앱 안의 📷 AI 촬영소로만 안내하려고 외부 툴 이야기를 일부러 막아 두었는데, 실제로 쓰는 분들은 이미 여러 툴을 오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문을 열었습니다.
“예상 제조원가, 제형 구현 가능성, 용기 적합성 등 실제 상품화 과정까지 연결된다면 BM 실무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질 것 같습니다.”
상품기획서는 지금까지 모르는 원가를 [확인 필요]로 비워 두었습니다. 지어내지 않으려는 원칙이었지만, 연습하는 입장에서는 감이 안 잡히는 빈칸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숫자는 범위로, 근거와 함께, 추정이라고 밝히고” 채우기로 했습니다.
“브랜드만의 독창적인 아이덴티티를 더욱 세밀하게 반영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브랜드 프로필에는 이름·제품·고객·톤·근거 자료만 있었습니다. 글은 브랜드다워져도 그림은 어느 브랜드나 비슷해질 수밖에 없었죠.
“전문 이미지 생성 AI와 비교했을 때 코스메틱 치트키만의 차별적인 강점이 더욱 뚜렷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림의 예쁨만으로는 전문 툴을 이기기 어렵습니다(아래 “포기한 것”에 적었습니다). 대신 촬영소가 원래 하고 있던 일을 눈에 보이게 했습니다.
“이전 작업을 다시 불러올 수 있어 편리했다”고 해 주신 김에 한 걸음 더 갔습니다. 예전에는 보관함 문서를 읽기만 할 수 있었는데, 이제 문서 아래의 🔗 이 결과로 이어가기로 다음 에이전트에 바로 넘길 수 있습니다.
다 해 드리고 싶지만, 하는 척하는 것보다 못 한다고 말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영상 엔진은 비용이 크고, 몇 달마다 판이 바뀝니다. 그 경쟁에 뛰어드는 대신 엔진에 넣을 프롬프트·콘티·심의 검수를 가장 잘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 컷별 프롬프트와 시작 프레임을 드리니, 원하는 엔진에서 만드세요.
“미드저니 > 코스메틱 치트키 > 힉스필드”라는 비교, 맞을 수 있습니다. 촬영소는 화장품 광고로 써도 안전한가에 집중합니다.
→ 최고 화질이 필요하면 툴별 변환본으로 미드저니에서 뽑으세요.
(추정) 원가 범위는 감을 잡기 위한 출발점입니다. 실제 원가는 용기·MOQ·제조원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 발주 전에는 반드시 OEM 견적으로 확정하세요.
“가능 / 조건부 / 어려움”은 기획 단계의 예비 판단입니다. 실제 구현은 연구원과 제조원의 시험으로만 확인됩니다.
→ 판정과 함께 드리는 질문을 제조원에 그대로 가져가세요.
이미지·영상 툴은 버전이 바뀔 때마다 장단점이 달라집니다. 안내는 단정하지 않고 경향으로만 드립니다.
→ 중요한 컷은 두 툴에서 같이 뽑아 비교해 보세요.
써 보고 느낀 점은 담당 강사에게 편하게 보내 주세요. 다음 업데이트 노트에 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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